화공 이사장께서 꽃을 사랑하는 높은 뜻과 한국화예 전통의 맥을 계승하고자 임화공 선생님으로부터 훈도를 받고 회장의 명예를 받은 28명의 제자가 사단법인 화공회장협회의 이름으로 새로이 발족하게 되었습니다.
자연을 사랑하고 꽃을 꽂으므로 맺어진 이 만남은 정말 귀하고 아름다운 32명의 회장님과의 모임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화공회장협회를 쌓아 올린 것은 끊임없는 회장 회원 작가들의 꽃을 향한 사랑이 바탕이 되어서 신념을 갖고 노력하여 온 결과라고 확신합니다.
화공회장협회의 한국 꽃꽂이는 꽃 자체의 아름다움뿐 아니라 인간의 감성과 마음을 가미하여 생활공간 속에서 절제된 조형미와 표현력을 연출하는 자연의 선과 여백의 조화를 담은 예술작품으로 감상하는 사람들에게 생기를 주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한국꽃꽂이 전통의 멋과 미학을 찾기 위해 꽃꽂이 연구에 몰입하여 후학을 가르쳐 온 화공회장협회 회장님들은 한국꽃꽂이 전통문화를 국내는 물론 세계에 널리 알리며 한국 자연 문화를 활성화하고 계도하는 일에 적극적으로 힘쓰고 있습니다.
화공회장협회 꽃꽂이의 멋은 ‘채움’보다 과하지 않은 ‘비움’의 여백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자연스러운 멋을 중요시하는 미학입니다.
한국의 꽃꽂이는 그 깊이가 그윽하고 한국의 예의범절까지도 느껴볼 수 있는 취미생활 이상의 자연 예술로 우리의 자랑스럽고 고귀한 문화라 말할 수 있습니다.
사단법인 화공회장협회 이사장 이명순